우리는 가끔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떡과 같이 찰진 음식을 먹게 되면 속이 답답하고 꽉 막힌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보통은 급체 또는 소화 불량이라고 하며 우리는 보통 체했다고 표현합니다. 소화 불량 상태에선 두통이나 메스꺼움 어지럼증이 느껴져 불편하기 때문에 소화제를 많이 먹는데 일반적인 경우는 금방 증상이 완화되곤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소화제가 없을 땐 침이나 바늘로 손끝을 찔러 피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손을 딴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신기하게 손을 따면 체한 것이 싹 내려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체 어떤 원리로 소화 불량을 해결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체했을 때 손 따는 위치, 손 따는 것은 진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 했을때 손가락 따는 위치
수지침 계열에서는 주로 새끼손가락이나 엄지손가락 끝부분을 바늘로 따며 손가락을 꾹꾹 눌러주면서 피를 짜주는게 일반적은 손따는 방법입니다. 그럼 찌름과 동시에 검은 피가 나오며 체한 것도 내려가는 원리입니다.
손가락 따는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는가?
아쉽게도 손가락 따는 방법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손가락을 따면 나오는 검은 피를 우리는 죽은 피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것을 보게 되면 이제 체한 게 내려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돼 마치 증상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심하게 체했다면 손가락 끝에서 피가 콸콸콸 마치 압이 차있다가 터지는 것처럼 뻗어나오며, 반대로 체하지 않았다면 그냥 송알송알 맺히는 수준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지만, 실은 경우마다 다르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 효과는 없지만 효과가 있다고 믿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느껴지는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입니다.
손가락 딸때 피가 검은 색으로 나오는 이유
검은 피는 혈액순환을 막아 혈액의 산소가 줄어들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는 나쁜 피가 빠져나오고 좋은 피만 남는다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데, 이런 착각이 부항이 죽은 피를 뺀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해주셔야 합니다.
손가락 딸때 주의할 점
외부 물질로 피부를 뚫는 행 자체가 당연히 감염을 유발하므로 잘 조치하지 않으면 하느니만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피치못하게 행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소독에 주의해 주시고 또 이 행위는 자율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올리므로, 환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